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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량 줄며 활동량도 감소… 에너지 균형 변화 영향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는 “비만치료제가 운동 의욕을 떨어뜨린다기보다는 체중 감소 과정에서 섭취 열량이 줄어들고 에너지 균형이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말했습니다. GLP-1 계열 약물은 식욕을 감소시키고 음식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하루 총 섭취 에너지가 감소하므로 일부 환자에서는 무기력감이 생기고 무의식적으로도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체중이 줄어들면서 평소보다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운동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아니라 해내야 할 숙제처럼 느껴지기 쉽다고 연구팀도 설명했습니다. 저용량 초기부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박지수 교수는 “신체활동을 의식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오히려 체중과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인 신체활동량이 감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약물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신체활동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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