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음식] 야매 카베츠롤

홈파티 음식이니까 그래도 좀 흔히 집에서 먹던 메뉴가 아니면 좋겠지요~ 저는 카베츠롤을 집에서 가끔 해먹는데요, 정식 레시피는 아니고요 그냥 후닥 해먹는 간단 버전이예요.

 

호주산 소고기를 다짐육으로 사면 매우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요. 다짐육에 소금 약간, 파를 가위로 송송 잘라서 넣고, 후추를 아주 그냥 양껏 넣어요. (저는 후추를 너무 좋아해서요) 이 다짐육을 찐 양배추 안에 넣고 돌돌 말아줍니다. 양배추 찌는 것도 찜기 이용 안 하고요 그냥 살짝 전자렌지에 돌려요. 또 익힐 거니까 말 수 있을 정도로만 익히면 됩니다. 그리고 시판용 토마토 소스에 양배추로 말아놓은 것을 넣고 소스를 적당히 졸여줍니다. 고기가 익기 전에 너무 졸여지면 물을 넣으면 되고요. 혹시 집에 치킨스톡이 있으면 조금 넣어주면 이 조미료가 아주 그냥 맛을 대폭발시킵니다! 그리고 저는 토마토소스에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넣는 것도 좋아해요. 살짝 매운 맛이 고기랑 더 잘 어울리더라고요.

 

익었다 싶으면 (소고기라서 금방 익어요) 그릇에 담고 파슬리가루 뿌리면 있어 보이는 음식이 완성됩니다. 보기에도 파티 음식답고, 맛도 좋아요. 게다가 대충 버전이라서 정말 후닥 할 수 있고요. 

 

다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