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식 + 다이어트 기록과 함께한 다이어트 비포 에프터

저는 식탐이 많습니다. ㅋㅋㅋ 

먹는거 좋아하고, 먹는게 낙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다이어트 라니!?!!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나 저는 한번 먹기 시작하면 봉인 해제 급으로 음식을 먹습니다. 따라서 아침 점심 저녁 3끼를 먹는다는 것은 하루에 봉인이 3번 풀린다는 뜻이죠. ㅋㅋㅋ

어떤 분은 1일 1식은 무식하다.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예 안 먹으면 안 먹었지, 한 번 먹으면 계속 먹는 타입이라 하루 한끼 먹는게 도움이 크게 되었습니다. 공복 시간을 길게 가졌구요. 물을 많이 먹었습니다. 

배는 고팠지만 한끼 딱 먹고, 이 닦아 버리면 더 입에 안 넣어서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되더라구요.

 

한끼 한끼를 매우 소중하게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싫어하는데요. 대충 때워서, 군것질거리 여러개 먹는걸 좋아합니다. 그러다 종종 배달음식 와구와구 ㅋㅋㅋㅋㅋ

하지만 1일 1식을 하면서 요리도 해먹고, 최대한 정성스레 한끼를 차려먹게 되었어요. 식사의 소중함도 느끼고, 제 지갑도 두둑해졌습니다. 살도 상당히 빠졌구요. ㅎㅎㅎ 요리를 해먹고, 아니 적어도 예쁘게 차려먹다 보니 기록하는 습관도 들었는데요. 이게 폭식을 막는데 큰 영향을 줬던 것 같어요.

 

매일 건강하게 먹지 못했구요. Pms 기간에는 단게 너무 먹고 싶어서 아이스크림 3개를 연달아 먹는 ㅋㅋㅋㅋ 폭식도 두 번 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폭식이라 해도 예전 보다 훨씬 양이 줄었고, 그 다음날 다시 다이어트를 이어갔다는 거에요. 전에는 한번 대충 막 먹어버리면 자포자기 상태로 그냥 다음날도 먹고, 배달도 시켜 먹어 버리는데 이번엔 안 그랬어요. 배달도 3주나 안 먹었구요!!! ㅋㅋㅋㅋ 다음날 운동하고, 아니면 하루 단식하거나 샐러드 먹으면서 다이어트 유지해나갔습니다. 기록을 하다보니 내가 먹는양이 가늠이 되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운동은 삘 받을 때 마일리사이러스 다리운동, 티파니허리, 레베카 복근등운동, 팔운동 했구요. 저는 삘이 잘 안받는지라 ㅋㅋㅋ 일주일에 한 두번 빡센 운동하고 보통 만보 걷기는 매일 했습니다. 다이어트는 2주 정도 했는데요. 살이 확 빠지지는 않을수 밖에 없는게 pms 기간이었거든요. 나는야 호르몬의 노예 ㅋㅋㅋㅋ

증량 안한게 다행 ㅋㅋㅋ 근데 눈바디 보면 등 척추도 좀 잡히고, 옆구리도 좀 빠지고, 팔뚝살도 좀 빠졌어요. 눈바디는 넘 부끄러워서 불가능..

마법 기간 끝나고, 50을 너머 45을 향해 달려가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