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고비 같은 비만치료제를 맞고 살은 뺐는데, 이상하게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하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뇌 과학계는 일상의 즐거움이 통째로 지워지는 이 현상을 ‘오젬픽 성격(Ozempic personality)’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 주사를 맞았을 뿐인데 왜 감정까지 변하는 걸까요?
✔ 식욕을 누르다 즐거움까지 눌렀다?
이 약들은 위장만 배부르게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 뇌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보상 중추’를 강제로 억제해요. 원래는 뇌를 속여서 음식 생각이 안 나게 하려는 목적이죠. 하지만 이 누르는 힘이 너무 과해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평소 좋아하던 취미, 운동, 친구와의 만남에서 얻던 ‘행복한 기분’까지 뇌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함께 먹통으로 만들어 버리는 거예요.
✔ 그럼 약을 먹으면 무조건 우울해지나요?
다행히 그건 아닙니다! 오히려 살이 빠지면서 자존감이 높아져 우울증이 고쳐진 사람이 훨씬 많아요. 만약 유독 나만 약을 먹고 마음이 가라앉았다면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메스꺼움이나 피로감 같은 신체 부작용 때문에 일시적으로 몸이 지쳤거나, 혹은 약의 성분이 내 뇌의 즐거움 버튼을 남들보다 너무 세게 누르고 있기 때문이에요.
✔ 잃어버린 의욕, 다시 되찾는 방법은?
결국 내 감정이 먹통이 된 건 지금 투여 중인 약의 ‘용량’이 내 몸에 비해 너무 과하다는 뜻일 수 있어요. 해결책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약을 아예 끊지 않더라도, 의사와 상담해 주사 용량을 내 몸에 맞게 살짝만 낮추면 돼요. 실제로 많은 환자가 용량을 조절한 뒤, 체중 감량 효과는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꺼져가던 일상의 활력과 즐거움만 다시 쏙 되찾았습니다.
다이어트 주사제가 즐거움까지 눌러버렸다니 호르몬제가 정말 신기합니다
내 몸에 비해 과한 용량이 문제라니 낮은 단계에서 천천히 증량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드네요.
체중감량후 자신감을 얻으셔서 오젬픽성격에서 벗어나시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