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성 저혈당이 발생하면 뇌에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못해 집중력과 각성도가 떨어지고, 몸은 에너지 부족 상태로 인식해 심한 피로감과 졸음이 발생한다. 박민수 원장은 이러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졸음은 더욱 심해져 운전이나 집중력을 요구하는 업무 수행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봄철 점심 식사로 칼국수와 같은 고칼로리 탄수화물을 섭취한 경우, 춘곤증·식곤증·혈당 스파이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심한 졸음이 찾아오고, 졸음운전을 할 위험도 높아진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문제는 더 커진다. 급격한 혈당 변화가 지속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혹사당하고, 세포가 인슐린에 둔감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포도당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혈액 속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그뿐만 아니라 혈당 스파이크는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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