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
-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를 복용한 후 시력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미국 환자들이 제 약사를 상대 로 소송을 제기했다.
비동염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은 시 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줄면서 갑작스럽게 시력이 떨어지거 나 상실되는 질환이다. 손 상된 시력이 영구적으 로 회복되지 않는 경 우도 있다.
소송에 원고로 참여한 미셸 페넬(53)은 책 상에 앉아 일하던 중 오른쪽 눈이 무겁고 시야가 흐려 지는 증상을 겪었다. 갑자기 주 변 시야가 좁아지 면서 마치 어항 속을 들여 다보는 것처럼 정면만 보이고 오른쪽이나 아래쪽이 보이지 않았다고 한 다.
두 달 전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오젬픽을 투 여하기 시작했던 그는 의사로부터 비 동맥염성 전 방 허혈성 시신경병증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 는 남은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오젬픽 복용 을 중단할 것을 권고 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6월 비동맥 염성 전방 허혈성시신경병증을 세마글루티 드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판단하고, 오 젬픽과 위고비 등 세마글루티드 함유 의약 품의 제품 정보에 관련 경고를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영국•일본•호주 등에서도 관련 경고나 정보 가 부 착됐으며, 덴마크에서는 오젬픽이나 위고비 투여 후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시신 경병증을 겪은 환자 들에게 보상금이 지급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