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습관을 바꿔보려는 목적이라면 식후혈당을 기준으로 삼으시는 게 맞습니다. 식후혈당은 방금 먹은 음식의 종류와 양, 먹는 순서에 바로 반응해서, 무엇을 바꿨을 때 효과가 있었는지를 그 끼니 안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반면 공복혈당은 밤사이 간에서 내보내는 포도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반영하는 수치라 수면, 체중, 뱃살의 영향을 더 받고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천천히 움직입니다. 그리고 혈당이 나빠지기 시작할 때는 공복혈당이 정상인 상태에서 식후혈당이 먼저 오르는 경우가 많아서, 식후 수치를 보면 변화를 더 일찍 잡을 수 있어요. 그래서 관리 방법도 갈립니다. 식후가 높으면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밥은 나중에, 식후 10~15분 안에 걷기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공복이 높으면 늦은 저녁과 야식을 줄이고 잠을 7시간 가까이 확보하면서 뱃살을 줄이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식사 시작 후 2시간째 혈당이 140 미만인지를 목표로 일주일간 끼니별로 기록해 보시고, 공복혈당이 100 이상으로 반복해서 나오면 그때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함께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