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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각각의 정체는?

혈당 수치는 크게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공복혈당은 건강검진을 위해 8~12시간 정도 공복 상태를 유지한 뒤에 혈액검사를 했을 때 확인되는 수치다. 혈당 조절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70~100mg/dL 사이의 공복혈당 수치가 나오며, 100~125mg/dL 사이라면 당뇨병 전 단계, 그보다도 수치가 높다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식후혈당은 음식을 먹은 후 2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 나타나는 혈당 수치를 의미한다. 누구나 음식을 먹은 후에는 일시적으로 혈당이 올라가는데,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혈당이 금세 정상 범위로 조절된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140mg/dL 이하의 식후혈당이 관찰되는데, 당뇨병 환자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당화혈색소는 혈액 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속 혈색소에 포도당이 어느 정도로 많이 결합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수 교수(부산대병원)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살펴보면 적혈구의 수명에 해당하는 2~3개월간 혈당의 평균치를 살펴볼 수 있다”라며 “혈당은 하루 중에도 들쭉날쭉한 만큼 스스로 당뇨병 여부를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 당화혈색소는 혈당의 평균값을 알려주는 만큼 당뇨병 진단과 치료 지표로 사용하기 적절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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