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앞두고 수면내시경을 예약하거나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면 평소 사용하는 약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마운자로를 사용하고 있다면 검사나 수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해요.
그 이유는 마운자로가 위에서 음식이 배출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수면내시경이나 전신마취를 받기 전에는 일정 시간 금식을 하도록 안내받아요.
이는 마취나 깊은 진정 상태에서 위에 남아 있는 음식물이 역류해 기도로 들어가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예요.
그런데 위 배출이 느려져 있다면 정해진 시간 동안 금식했더라도 일부 음식물이 위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실제로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전신마취나 깊은 진정 중 위 내용물 흡인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어요.
그렇다면 검사나 수술 전에 마운자로를 무조건 중단해야 할까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에요.
2024년에 발표된 여러 의학단체의 공동 지침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 전에도 이러한 약물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어요.
다만 치료를 시작한 초기이거나 용량을 올리는 중인 경우, 심한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개별적인 위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어요.
상황에 따라 검사 전 식사 방법을 조정하거나 마취 계획을 변경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환자가 스스로 주사를 중단하거나 금식 시간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에요.
검사 예약 단계부터 마운자로 사용 사실과 마지막 투여 날짜를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약이라도 검사나 수술을 받을 때는 중요한 의료정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어요.